좀비, 드라큘라, 늑대인간 같은 괴물들은 서양에서 유래되어 우리나라 정서와는 맞지 않아 조금 덜 무섭게 느껴져왔는데요. 킹덤으로 인해 그 편견이 깨진 듯 합니다! 코로나19의 유래없는 판데믹 현상과 더불어 '전염병'이라는 좀 더 현실적인 두려움으로 다가온 좀비물 3가지! 함께 보시죠.
1. 월드워Z
좀비물의 역사는 월드워Z 전후로 나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의 좀비들은 그저 신에게 저주받아 괴물이 된 아주 느리게 '으어어어' 소리를 내며 두 팔을 앞으로 나란히 하며 다가오는 징그러운 존재들이었다면, '바이러스'라는 현실적인 요소를 집어 넣어 리얼리티를 살리면서 공포심이 배가 되도록 만든 것이 바로 월드워Z인데요.
원작 소설이 있어 탄탄한 구성과 블록버스터 급 스케일!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기 답답하시다면 월드워Z로 브래드피트를 따라 세계 방방곳곳을 구경해 볼 수 있답니다. 비록 재난이 휩쓸고 간 세계지만요.
2. 부산행
미국에 월드워Z가 있다면 한국엔 부산행이 있죠! 부산행 이전에 한국에서의 좀비는 마이너한 캐릭터에 불과했는데요, 부산행이 국내 및 해외에서까지 대흥행하면서 <킹덤> 역시 제작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빨리빨리 민족 다운 초스피드의 좀비들로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부산행! 아직 안 보셨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넷플릭스엔 부산행을 비롯해 또 다른 좀비영화 <창궐>도 있는데요, 킹덤과 같은 사극좀비물이라는 점, 그리고 현빈, 장동건 주연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킹덤을 재밌게 보셨다면 한 번쯤 보셔도 좋을 듯 하네요.
올해에는 부산행2로 알려진 연상호 감독의 영화 <반도>가 개봉할 예정이라죠! 강동원 주연이라니 정말 여러모로 볼거리가 많겠어요. 킹덤과 더불어 한국산 좀비 열풍이 앞으로도 쭉 이어질 듯 합니다.
3.워킹데드
좀비를 안다면 모두가 안다는 워킹데드 시리즈는 만화책을 원작으로 하여, 드라마와 게임으로까지 만들어졌는데요. 2010년에 시작한 드라마는 현재까지도 인기리에 시즌9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의 출연으로 우리에게는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죠.
앞의 두 영화를 이미 모두 보셨다면 당신은 좀비 광팬이 아니신가요? 그렇다면 미드 워킹데드까지 이미 섭렵하셨을 것 같은데요~ 그런 당신에게 추천하는 좀비물은 바로 워킹데드 게임입니다.
미국 텔테일 게임즈가 개발한 수작으로, 플레이어의 선택이 엔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각 플레이어의 개성이 중요시되는데요. 2012년에 처음 시즌1이 발매되어 2019년에야 시즌4로 마무리된 이 게임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그래픽과 스토리로 주목받았습니다.
스팀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이 게임은 정식한글화가 되어있지 않아 따로 한글화패치를 적용시켜야 하는데요, 번거로우신 분들은 유튜브에서 게임bj들의 게임 영상으로도 감상이 가능합니다.
7년 간 이어진 게임영상을 보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실텐데요,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에서 킬링타임을 원하신다면 강력추천합니다.
스팀에서 게임 워킹데드를 다운받고 싶다면▼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07610/The_Walking_D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