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라인드 러브

넷플릭스 <연애실험: 블라인드 러브> 빌런 캐릭터 제시카 만행 정리_1

1화를 보면 앉은 자리에서 다 보게 되는 멈출 수 없는 프링글s 같은 예능! 바로 넷플릭스 <연애실험: 블라인드 러브>인데요. 자칫 심심해지려고 할 때마다 조미료를 팍팍 쳐준 메인빌런 캐릭터, 제시카에 대한 얘기를 빼놓고는 이 예능을 설명할 수 없답니다.

 

미국에서 인기 많은 외모를 가졌다는 금발미녀 제시카

<연애실험: 블라인드 러브> 제시카 프로필

이름 : 제시카 배턴 

나이 : 34세

직업 : 지부장

연봉 : 1억 이상 (본인 피셜)

종교 : 기독교

목소리 : 약간 코맹맹이

좋아하는 것 : 운동(특히 야구), 운동선수, 개

 

 

 

보다보면 왠지 패리스 힐튼이 생각나는 외모를 가진 제시카. 그녀는 처음부터 자신이 이전에 만났던 남자들은 자신만의 "기준"에 부합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는데요. 특히나 운동선수같은 남자들을 만나왔다는 걸 보면 그녀는 애초부터 남성의 피지컬을 매우 중시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자든 남자든 외모만 보고 사람을 만나면 당연히 성격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테고, 때문에 제시카는 그들과는 결혼으로 이어질 수 없을만한 문제를 발견했겠죠. 그래서 외모보다는 내면이 잘 맞는, 게다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은 이 연애실험에 참가했을테니까요.

 

버넷이 제시카에게 우린 서로의 음과 양이라며(잉앤얭), 다른 참가자들이 없다면 내일 제시카에게 프로포즈 할텐데라고 말했을 때, 그런 말은 처음 들어본다며 크게 감동한 제시카. 안타깝게도 제시카와 이전에 사귀었던 피지컬 좋은 남자들은 제시카와 결혼할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나 봅니다.

 

"제시카, 제시카, 제시카~~~" 하며 제시카에게 여우짓하는 바넷, 추리닝 왼쪽 무릎에 구멍났다.

 

하지만 너무 감동한 나머지 바넷의 말에서 "다른 참가자들이 없다면"이라는 말은 한쪽 귀로 흘려버리는 과오를 범하고 말았죠. 다른 여성 참가자 다이아몬드는 처음에는 하루만에 마크에게 푹 빠졌던 제시카가 이제는 바넷에게 푹 빠져서는 갈팡질팡하며 상담을 해오자 혀를 끌끌찼는데요, 그 이유에는 바넷이 다이아몬드에게 한 무례한 농담도 있었습니다. 처음 만나 통성명을 하는 과정에서 다이아몬드의 이름이 가명처럼 느껴져, 어디 스트리퍼냐고 물어본 일이 있었죠.

 

갑자기 두 남자 사이에 놓인 드라마 여주인공이 된 양 고민상담을 하는 제시카에게 다이아몬드는 제시카에겐 마크가 더 어울린다고 조언했지만, 제시카처럼 연애고민을 상담하는 친구들에게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답정너라는 사실이에요. 제시카는 역시 바넷이 더 좋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바넷에게 군인 여자(앰버)가 무섭다는 제시카

제시카는 이미 바넷이 다른 여성참가자인 앰버와 LC와도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특히 앰버는 첫날부터 바넷에 대해 거의 운명적인 사람을 만난 것처럼 확신을 가지고 큰소리로 떠들어대 제시카의 눈총을 받았죠. 바넷이 마크와 제시카의 사이를 의식하고 그에 대해 따지듯 말하자 제시카 역시 나도 포드 밖에서 당신얘기를 듣는다(어디서 적반하장이냐)며 위에 대사를 내뱉습니다. 앰버를 경계하고 군인여자라고 지칭하며 자신의 연약함을 상대적으로 어필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러자 겸연쩍어진 바넷이 또 다시 행복한 고민에 빠진듯 소파에 드러누워 제시카의 이름을 계속 읖조리듯 부릅니다. 제시카는 사뭇 부끄러워져 얼굴을 붉히며 "왜요?" 하고 묻습니다. 바넷은 3명의 여자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기분에 그저 도취되어서는 제시카에게 마음에도 없는 가정법 프로포즈를 해버린 거죠. 특히 다른 여성들과는 다르게 라이벌이 있는 제시카가 마크보다 더 자신을 좋아하는 듯한 모습에 순간적으로 안도하는 마음과 제시카를 적반하장식으로 의심한 데 대한 무안함을 무마시키려는 마음이 복합적으로 들었겠죠.

 

(확실히 포드 안에서의 바넷은 정말 배려없는 남자였던 것 같아요. 오히려 포드 밖에서는 가족과의 만남을 보아도 진중하게 말이 없는 모습을 보이지, 저급한 농담은 일절 하지 않습니다. 얼굴을 보고는 하지 못 할 말을 포드 안에서는 서슴없이 내뱉는다?! 당연히 익명성이 존재할 때 더 본성이 나오는 거겠죠?)

 

바넷에게 차이고 흑화한 제시카, 와인잔을 들고 계속 앰버를 따라다니면서 바넷을 흉본다.

그래도 이시점까지는 아무도 제시카를 싫어하진 않았을 듯 해요. 전 오히려 세 여자 사이에서 썸만 즐기는 듯한 바넷이 너무 싫었거든요. 심지어 앰버에게 프로포즈 하기 직전 인터뷰에서도 차라리 그냥 아무도 선택 안하고 돌아갈까 했다는 무책임한 말을 하죠. 물론 어느 쪽에도 상처를 주기 싫어서라는데, 할많하않. 프로포즈에서도 Sh**욕을 하며 결혼해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였죠. 세상에 윌유메리미 앞에 욕이라니 절레절레. 

 

그리고 적어도 다음날 마크를 깨끗이 정리하고 온 제시카에게 바넷은 어제와 오늘의 마음이 같냐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해버리죠. 어제까지만해도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다 힘든 결정을 하고 눈물을 흘리며 한 사람을 정리했는데, 갑자기 더 고민해봐야 알겠다니! 자신을 가지고 논 듯한 바넷의 행동에 엄청나게 화가 난 제시카는 이 저울질에서 빠지겠다며 나가려는데, 계속 자기변명만 하던 바넷은 또 적반하장으로 자기는 노력했다고 성질까지 냅니다. 최소한 사과는 제대로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분노와 원망이 가득찬 제시카는 계속 술을 따라마시며 앰버를 졸졸 따라다니면서까지 바넷의 흉을 봅니다. 앰버는 주정뱅이같은 제시카의 모습에 제시카 혼자 뭔가 오해를 했다고 받아들이죠. 이간질에는 도가 튼 것 같은 모습을 보이는 제시카, 아무리 상처받았다고 해도 너무 구질구질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공감성 수치를 안겨주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모든 문제는 제시카가 바넷의 외모를 보고 이 모든 것을 잊고, 마치 본인이 바넷을 찬 마냥 기억을 왜곡하기 시작하면서 발생하는데요. <다음 글에 이어집니다...>

 

2020/03/15 - [-블라인드 러브] - 넷플릭스 <연애실험: 블라인드 러브> 빌런 캐릭터 제시카 만행 정리_2

 

넷플릭스 <연애실험: 블라인드 러브> 빌런 캐릭터 제시카 만행 정리_2

한순간에 마크를 차고 바넷에게 차여 혼자가 된 제시카. 물론 이렇게 말하면 제시카는 본인이 바넷을 찼다고 생각하겠죠? 먼저 그만하자고 말했으니까요. 그런데 전혀 미련없어 보이는 바넷보다는 제시카가 차였다..

bosbambi.tistory.com